9월 13일 #멘토링 #돈계산 #캘리그라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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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유람
작성일 17-09-14 08: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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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은 저와 멘토링 할 분이 오셨습니다.
복지관에 오랫동안 안오셨다가 오랜만에 오신 건데
복지관이 어색하지 않을까 걱정했지만 다행히 다른 이용인분들과 잘 어울리셨습니다.
저는 그분의 이름을 알았지만
통성명을 하지 않아 한참 뒤에 그분이 제 이름을 알게 되었습니다.
원래 친해질려면 통성명을 해야 하는데... 반성했습니다.
돈 계산 수업을 했습니다.
다들 수준이 달라서 개별화지도가 정말 필요하다는 것을 느꼈습니다.
돈 계산 수업은 정말 힘들었습니다. 오전에 진이 다 빠졌습니다.
정보화 수업 시간에는 글맵시 만들기를 했습니다.
모두들 반복적으로 해 오던 거라 어렵지 않게 하셨습니다.
외부 강사님이 오셔서 캘리그라피 수업을 하셨습니다.
그런데 한 이용인이 답답해서 저도 모르게 지도하며 짜증을 냈습니다.
정말 반성했습니다.
교육 뿐만 아니라 정서적 안정 등의 놀이 수업이기도 한데
왜 그랬는지... 제가 부끄러웠습니다.
앞으로는 주의하고 더 배려할 것입니다.
활발하고 사교적인 이용인도 있지만
낯가림이 있으신 이용인도 있습니다.
말 걸었는데 차갑게 대하셔서 상처 받았습니다...
그런데 저도 쑥스러우면 오히려 무뚝뚝하게 대할 때가 있는데
그 후에는 항상 후회하고 나한테 다시 말 걸어줬으면 할 때가 있습니다.
그 분이 저처럼 생각할지는 모르겠지만 흑흑...
용기를 내고 그 분께 계속 다가갈 것입니다.
그 분도 기다릴 수도 있고 (아닐 수도 있고) 그게 제 역할이니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