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월 12일 #바리스타 #청소지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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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침에 이용인과 등본을 발급받기 위해 주민센터에 갔다 왔습니다.
이용인이 바리스타 시험에 응시하기 위해 필요해서인데요. 좋은 결과 있으셨으면 좋겠습니다~!
이용인은 등본을 발급받기 위해 주민센터 내 어디에서 대기해야 하는지 가격은 얼마인지 등을 배웠습니다.
직업재활실에서 바리스타 이론이 있었습니다.
(저는 달꿈카페에서 하는 바리스타 활동을 보고 싶네요. 참관할 기회가 있을까요? 호호..)
쉬운 내용이었고 선생님도 재밌게 수업하셔서 지루하지 않았습니다.
그런데 그 뒤에 푼 수학 문제가 어려웠습니다.
물품 진열 능력을 알기 위한 공간지각능력 문제였는데요. 백점 맞기가 쉽지 않았습니다.
문제를 제대로 안 읽어서 저도 틀렸습니다......
자신만만하게 이용인을 지도해 줬었는데
제가 지도한 이용인의 시험지를 선생님이 채점하고 틀린 것 다시 풀어오라 하셨을 때 그 민망함이란.....
뭐, 살다보면 실수도 하고 그러면서 배우는 거죠!
점심 후 일자리 직무 과제인 청소를 지도했습니다.
근데 제가 다른 일을 보는 사이 한 이용인이 제 눈에서 사라졌습니다.
복지관 내 모든 층 모든 방을 다 뒤졌는데 보이지 않자 다른 선생님한테 SOS를 요청했습니다.
그 선생님하고 같이 찾아다녔는데요.
나중에 찾았는데, 찾았을 때는 청소 구역에서 열심히 일을 수행하고 있었습니다.
그동안 어디에 있었던 건지... 물어봤는데
그 이용인이 저를 어려워해서 대화를 잘 못했습니다. (빨리 친해져야겠네요.)
조금씩 말하는 걸 들어보면 화장실에 있었다는 것 같습니다.
생각해보니 제가 모든 곳을 다 뒤졌는데 화장실만 가지 않았습니다.
왜 화장실은 가보지 않았는지... 참.... 같이 찾아다닌 선생님께 너무 죄송했습니다.
사회복지사가 되어 복지 일을 하려면 정신 똑바로 차려야 할 텐데... 오늘 반성을 했습니다....
오늘은 어제보다 이용인들과 대화를 많이 하여 조금 더 친해졌습니다.
내일은 아직 대화해보지 못한 이용인들께 말을 걸어봐야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