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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년 동계실습 16일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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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양보현 작성일 23-01-31 22: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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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년 1월 30일 월요일

 

오늘은 마지막으로 배정된 팀에서 업무를 진행한 날이었습니다. 

오전에는 복지관 3층에 있는 다목적강당에서 요가수업을 진행하였습니다. 처음에는 식구 분께 자세를 잡는 것을 지원하는 것을 해야 할지 말아야 할지, 알 수 없어서 옆에서 말로만 했습니다. 하지만, 다른 선생님께서 직접 자세를 잡는 것을 도와드릴 것을 보고, 그 다음부터는 저도 그렇게 하였습니다.

요가 수업에서 중심적으로 요가 지도를 지원한 식구 분이 제가 "~게 해보시는 건 어떨까요?"라고 했을 때는 자세를 취하지 않으셨는데, 선생님께서 오셔서 지원해 주셨더니, 금세 자세를 취하셨습니다. 일주일이라는 짧은 시간을 함께 보낸 저보다는 오랜 시간을 보낸 선생님의 말씀을 듣는 것이 마땅한 일이었지만, 마음 속으로 많이 친해졌다고 생각 조금 섭섭한 마음이 드는 것은 막을 수 없었습니다.

 

오후에는 식구들과 함께 클라이밍 교실을 갔습니다. 다들 클라이밍을 좋아하시고, 열심히 하는 모습을 보며 다른 선생님들과 함께 응원을 하였습니다. 클라이밍 교실에서 한 식구 분의 손가락에서 피가 났습니다. 저는 당황해서 옆에 계신 선생님께 " 선생님! 손에서 피가 나요!"라고 말했습니다. 하지만, 선생님께서는 저처럼 큰 반응을 보이지 않고, 자연스럽다는 듯이 화장실로 가서 손을 씻고 오라고 하셨습니다. 그리고 나중에 이유를 여쭈어보자, 관심을 드리면 계속 그런 행동을 하셔서 그런다고 하셨습니다. 또한, 다른 선생님께서도 식구 분의 행동의 이유를 자신의 표현 방식이라고 하셨습니다. 이러한 말들을 듣고 나니, 괜히 그 상황에서 호들갑을 떤 것은 아닌가 라는 생각도 들었습니다.

 

짧다면 짧고, 길다면 긴 일주일 동안 맞춤형지원팀에 배정받아, 식구들과 시간을 보냈습니다. 팀장님이 말씀하신 것처럼 처음에는 일주일이 길게만 느껴졌는데, 막상 끝날 때가 되니 굉장히 짧은 시간이었습니다. 이제야 식구 분들과 친해진 것 같았는데, 헤어져서 굉장히 아쉽고, 또 아쉬웠습니다. 

기획홍보팀과는 다른 업무라서 처음에는 업무에 적응하기 어려웠지만, 시간이 지날수록 식구들과 함께하는 활동이 즐겁고, 지나가는 시간이 아쉬웠습니다. 많은 지식들을 배우고, 많은 감정들을 느끼게 된 귀중한 일주일이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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