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3년 동계 실습 11일차 > 실습생이야기

2023년 1월 19일

오늘은 현장실습 중간평가를 실시하였다. 2주간의 실습 기간 동안 수행했던 역할, 앞으로의 계획, 실습을 통해 배운 점과 어려웠던 점 등을 평가서로 작성하여 다른 실습생 선생님들과 함께 나누었다. 이번 평가 시간을 통해 자신도 모르게 가지고 있던 선입견과 편견을 깨닫게 되었다. 당사자 분들을 대할 때 조심해야 할 점이나, 주의해야 할 점에 대해 알아야 한다고 했던 생각들이, 그분들과 자신을 구분 짓고 있다는 것에 놀라고 충격을 받았다. 오상금 팀장님의 슈퍼비전에 따라 사람 대 사람으로 대하고, 자연스럽게 행동하고, 당사자의 입장에서 보는 것이 가장 좋다고 하셨습니다. 이러한 점을 마음에 새기고 행동해야 겠다는 생각을 먹게 되었다.

오후에는 직업지원팀과 함께 지원고용과 일반고용으로 요양병원에서 일하고 계신 당사자 분을 만나서 인터뷰를 진행하였다. 영상을 담당하여 촬영했는데, 주변 소음이 심해서 제대로 목소리가 담기지 않은 듯 해, 아쉬웠다. 이번 인터뷰를 진행하면서 직업지원팀 팀장님께서 발달장애인에게 질문을 할 때에는 짧고, 쉬운 말로 해야 한다고 말씀해 주셨다. 그리고 이러한 일반 기업체는 기업체에서 요청이 오는지에 대해 질문을 드렸다. 이에 대해 기업체에서 요청이 오지는 않으며, 사회복지사가 직접 찾아야 한다고 하셨다. 또한, 사회복지사의 역량에 따라 달라지기에, 발로 뛰면서 기업체 사장님들과 관계 형성을 잘 해야 한다는 조언도 해 주셨다.

마무리 시간에는 내일부터 진행되는 2번째 팀 배정에 대해 이야기를 나누었다. 첫 팀은 기획홍보팀에 배정되었다. 일주일간 홍보물 제작 시 고려해야 할 부분, 목적에 따른 배치, 부착 시 고려해야 할 점, 공문서, 사업계획서의 구성 등에 대해 배우게 되는 유익한 시간이었다. 홍보팀 선생님들께서도 친절하게 알려주시고, 대해주셔서 알찬 시간을 보내었다. 하지만, 복지관 식구들과 교류를 많이 하지 못한 점이 아쉬웠고, 처음 목표로 잡았던 서비스 전달 체계, 과정에 대해 배우지 못하였다. 그렇기에 2번째 팀 배정에 있어서는 맞춤형지원팀에 지원을 하였다.

오늘은 자신에 대해 더 알아봤던 시간이라고 생각된다. 편견과 선입견이 없는 줄 알고 살았는데, 생각지도 못한 곳에서 편견이 있다는 것을 알게 되었다. 슈퍼비전을 들으면서 자신이 부끄럽기도 했지만, 이렇게 배우면서 개선해 나갈 수 있는 기회가 있다는 점에서 한편으로는 감사한 마음도 들었다. 앞으로는 사람 대 사람으로 식구들과 이야기를 많이 나눌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