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2년 동계실습 15일차 > 실습생이야기

손기능 향상을 위한 볼트와 너트 조립 훈련을 지켜보고 테스트를 진행했다. 이번 주 오신 식구 분이 어제는 테스트 15분 동안 4개를 조립하고 그 중 2개의 불량품을 만들었다. 그러나 오늘은 조금 더 집중하는 모습을 보였고 똑같은 시간동안 12개를 조립하고 1개의 불량품을 만들었다.. 개수도 훨씬 증가했고, 완성률도 더 높아진 모습을 보였다. 손기능 향상은 물론, 다른 수업을 하면서도 다른 식구 분들과 편안하게 소통하고 웃는 모습을 보며 잘 적응한 것 같아 다행이라고 생각했다.

오후에는 달꿈카페를 방문했는데, 커피를 만드는 과정 외에 제일 눈에 띄는 것이 메뉴판이었다. 자주 가는 카페 메뉴판을 보면 메뉴 이름도 어렵고 설명이 없어서 늘 시키는 것만 시키고 다른 메뉴에는 어떤 것이 들어가는지 궁금했던 적이 있었다. 그러나 달꿈카페의 메뉴판은 보기도 쉽고 무엇이 들어가는지 설명이 상세하게 나와 있어 이해하기도 훨씬 쉬었던 것 같았다. 선생님께 달꿈카페가 지금은 휴업 중인데 왜 직원들은 있는지, 취업 연계는 어떻게 되는지 등의 장애인일자리지원사업에 대해 궁금했던 점을 여쭤 보고, 답을 얻는 유익한 시간이었던 것 같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