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월 6일 #공문 #가족문화지원팀 #발달장애인과의의사소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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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화를 빕니다!
저는 출근하면 만나는 분들마다 인사를 하는데, 이용인 분들도 저를 보면 먼저 인사를 합니다.
또 몇몇 이용인 분들은 오시면 각 실을 돌며 모두에게 인사를 건넵니다.
그런 식구들을 보며 제 인사성을 돌아보고 식구들 못지 않은 인사성을 가져야겠다고 결심하게 됩니다.
오늘 아침 조회 때 읽은 <독특해도 괜찮아> 내용은 자폐아에게 말할 때는 구체적으로 분명하게 말을 해야 된다는 것이었습니다.
곧이곧대로 받아들이기 때문입니다. 그만큼 마음 속이 정직합니다.
지도자 선생님께 공문 작성법에 대해 배웠습니다.
저는 처음에 그냥 컴퓨터 조작법을 배우는 줄 알았습니다.
지도자 선생님께 쉬울 것 같다고 했는데... 결과는 어려웠습니다!
어려웠지만 오늘 배운 것들은 어느 직장에 가더라도 정말 유용할 것이라 기분이 좋았습니다.
조금 더 능력자에 가까워진 기분?
11시에는 복지관 소방 대피훈련이 있었습니다.
미리 모두가 역할을 나누었었습니다. 최초 발화 장소, 119 신고 역할 등등...
마지막에는 소방관께서 소방 훈련 강의를 짧게 해 주셨습니다.
오후에는 가족문화지원팀 업무 라운딩이 있었습니다.
다목적실에서 장애인들과 비장애인들이 공연을 목표로 합창 연습을 하고 있었습니다.
저도 식구들과 같이 앉아 노래를 연습했는데요.
연습하기 전에는 큰 소리로 즐겁게 노래 부를 생각이었는데요.
노래가 시작되자 그럴 수 없었습니다. 다들 너무 잘 불러서...
합창이 끝나고 요가 프로그램에 참여해 봤습니다.
이곳도 장애인들과 비장애인들이 함께 요가를 하고 있었습니다.
모두 강사님을 보며 열심히 했지만 발달 장애가 있는 식구 한 분은 산만한 모습을 보였습니다.
하지만 분위기는 가볍고 즐거워서 모두가 즐거운 활동이었습니다.
달뫼상상학교 식구들과 밀가루 반죽 놀이를 했습니다.
식구들과 만난 건 이 시간이 처음이었는데요.
저는 어색함을 이겨내고... 용기를 내어 말을 걸었습니다.
계속 말을 걸다 보니 조금은 친해졌습니다.
제가 좀 더 활기차게 말 걸면 더 가까워졌을지도 모릅니다.
내일은 더 관심을 갖고 노력할 것입니다.
9월 월례 회의에 참관했습니다.
월례 회의 전 윤리경영실천강령을 다같이 읽었습니다.
그 다음 각 팀장이 나와 PPT를 띄우고 팀의 성과 등을 보고했습니다.
어느 팀장님이 실습생을 교육하는 것은 우리의 후배를 양성하는 것이고 그것은 사회에서의 우리의 역할이라 하셨습니다.
왜 이렇게 어깨가 무거워지는 걸까요?^^;;
관장님께서 제 표정이 첫날에 비해 환해지셨다고 말씀하셨습니다.
제가 2~3일 사이에 성장한 걸까요?? 흠~ 그런 것도 같습니다. 며칠 사이에 많은 경험을 했으니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