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습 15일차 > 실습생이야기

 오전에 월평빌라 사례회의 이야기를 나눴다. 사례회의는 당사자뿐 아니라 부모, 친구, 선생님, 지역사회에서 관련된 분들이 함께 의견을 나누고 계획할 수 있다는 것을 배운다. 또 항상 이용인이 중심이 되고 주체성을 잃지 않도록 진행해야함을 배운다.

 오전에 사정표 속에서 이용인의 욕구, 강점, 가진 자원에 대해 공부했다. 우선순위는 개인의 욕구와 현재 가장 필요한 서비스에 의해 정해지고 이를 바탕으로 개별화지원계획회의가 이뤄짐을 배웠다. 단체 프로그램이라 하더라도 그 속에서 개인의 결정권, 주체성을 잊지 말자!

 오후에 내가 프로그램을 직접 준비하고 실행했다. 서로를 알고 소통하는 시간을 갖고자 질문마블을 준비했다. 2절지에 칸을 만들고 이용인분들이 생각한 질문을 적어 넣었다. ex)가장 좋아하는 복지사님은? 그리고 주사위를 굴려 걸린 질문에 답하는 과정을 거쳤다. 발표를 할 때 내가 다시한번 이용인분의 말을 되풀이하며 모든 사람들이 다시금 들을 수 있도록 한다. 이용인들의 생일도 알고 취미도 알고 친해지는 시간이 된다. 프로그램을 마치며 앞에서 설명하고 진행하는 일은 고된 일임을 느낀다. 이용인분이 대답하지 않을 때 다시 묻거나 다르게 질문하는 것도 쉽지 않다. 예상 질문에 대해 시각적 자료를 준비하여 진행했으면 더 좋았겠단 생각을 했다.

글귀 : 사람은 지킬 것이 있기에 강해진다. 또 사람은 지킬 것이 있기에 약해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