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 복지관에서는 발달장애인이 낮시간 지역사회 다양한 곳에서 자신이 원하는 활동을 스스로 선택하고 참여할 수 있도록 지원하고 있습니다. 3월에는 이용인들의 행복하고 의미있는 낮활동 시간을 보내고자 ‘2박 3일 제주도 여행’을 다녀왔습니다! 이번 2박3일 제주도여행 그날의 우리들의 행복한 시간을 함께 공유합니다.
우리 이용인들과 가족들의 소원인 ‘비행기타고 여행갈래요‘의 소원을 이루는 날 우리는 복지관을 떠나 제주도로 여행을 다녀왔습니다.
제주도로 향하기 전 공항에서부터의 설렘과 기대감으로 부푼 우리 식구들의 모습을 아직도 잊을 수가 없습니다. 엄마와 단둘이 떠나는 첫 여행으로 우리 어머님들의 표정 또한 한껏 설렘 가득한 얼굴이셨지요.
제주도로 떠나는 비행기 안에서 우리 식구들, 비행기가 이륙하는 모습에 신기하면서도 긴장된 모습으로 비행기에서의 시간을 보내고 어느덧 제주도 도착!
제주 자연사 역사 박물관 관람을 시작으로 본격적으로 제주 여행을 시작했습니다.
우리 식구들과 함께 하늘과 땅이 만나 이룬 폭포, 천지연폭포에서 시원한 공기와 쏟아지는 폭포수를 보며 또 한번의 힐링을 즐겼어요.
제주아쿠아플라넷과 아쿠아리움관람까지 완벽한 첫 날 일정을 소화해냈지요. ‘상어가 보고싶어요’,‘고래가 보고싶어요’ 등 물고기를 좋아하는 이용인들은 아쿠아 플레넷에서 시간 가는 줄 모르고 이리 저리 구경하느라 바쁘셨고 엄마 손 꼭 잡고 바다생물들을 구경하며 아쿠아리움에서의 즐거운 시간을 보냈답니다.
마라도를 한 눈에 볼 수 있는 송악산 올레길을 다녀왔어요.
우리 식구들 지칠 법도 한데 제주도 여행이 너무 좋았는지 올레길 저 끝까지 올라간 이용인도 계셨어요. 우리 식구들이 “날씨 요정”이였는지, 제주가 우리를 반기는지 제주 날씨가 너무 좋아서 평소에는 보기 힘들다는 마라도까지 한눈에 볼 수 있어
정말 행운이였답니다.
제주도에서만 할 수 있는 체험인 낙타체험! 낙타의 커다란 눈과 긴 속눈썹에 매료되어 낙타를 보고 계셨던 우리 식구들 막상 타려고 하니 두렵고 무서우셨는지 타지 않으시려고 하시는 이용인분들도 계셨지요.
우리 선생님들과 어머님들의 응원과 격려로 낙타체험을 해낼 수 있었어요. 우리 식구들 정말 씩씩하고 용감하죠?! 낙타와 함께 사진도 찍고 낙타체험이 끝난 후 “낙타체험 어땠어요?”라고 물으니 “재밌었어요, 또 타고 싶어요.”라고 말씀하시던
식구들의 모습이 생각이 납니다.
일출랜드에서의 사진도 한 컷 찍어보았는데 너무 예쁘죠~?
제주생활의 모습을 돌로 표현해 만든 금능식물원을 시작으로 제주 서쪽을 돌았답니다. 제주 서쪽 선인장 마을 월령리 선인장 군락지도 다녀온 후 그 주변 바다를 보는데 푸른 빛의 바다색에 감탄을 하며 연신 사진을 찍으며 행복한 시간을 보냈어요.
동백꽃 정원인 카멜리아힐에서는 향긋한 꽃내음과 곳곳에 있는 포토존에서 예쁜 사진을 찍으며
추억을 남기며 둘째날을 마무리했어요.
2박 3일의 제주도 여행을 마치고 아쉬운 마음으로 집으로 돌아가던 길에 제주도에서의 여행은 어땠는지
여쭤보니 다시 오고 싶을만큼 즐거우셨다고 대답해주셨어요!
그 대답이 듣는 저희 선생님과 복지관 직원들
모두 정말 뿌듯한 여행이였다고 생각하게 만들었습니다.
우리 식구들 비행기가 타고싶다는 소원도 이루고 비행기를 타고
제주에서의 행복한 추억도 만들고
우리 식구들에게도 잊지 못할 추억이 되었으면 좋겠어요.
다음에도 또 가고싶다는 우리 어머님들과 식구들, 다음에도 또 갈 수 있다면
다음은 어디로 가게 될지 기대해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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