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반인과 다름을 존중하는 장애공감 ․ 거리행진 캠페인이 진행됐습니다. 배지훈 기자의 보돕니다.

■ CMB뉴스와이드

영화관에서 영화를 관람하는 것과 주민 센터에서 민원을 처리하는 일, 또 고속버스를 타고 고향에 가는 일, 비장애인들에게는 그다지 어렵지 않습니다.

하지만 장애인들에게는 쉬운 일이 아닙니다.

이처럼 생활 곳곳에서 장애인들은 불편을 겪을 수밖에 없습니다.

때문에 광주 남구에서 뜻 깊은 장애공감 캠페인이 펼쳐졌습니다.

광주의 13개 기관 15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거리 행진을 중심으로 장애인식개선 홍보활동과 편의시설 인식조사 등 주민들이 직접 참여하는 활동을 통해 광주광역시 남구만의 특색있는 장애공감의 장을 만든다는 취지입니다.

강경식 / 장애인정책연대 상임대표

"이번 행사는 무장애 남구를 만드는 사람들 안에서 진행하고 있는 캠페인 중 두 번째 캠페인인데, 저희가 하고 있는 것은 지역사회 내에서 당당한 주체로 장애인 당사자들이 살아갈 수 있는 환경을 만들자는 취지입니다. 그리고 저희가 내는 소리들을 같이 들어보고 각각의 사람들이 갖고 있는 권리들을 찾자는 의미에서 캠페인을 열게 됐습니다."

특히, 이번 행사에 함께한 광주시 남구와 남구의회에서는 장애인들의 이동권과 불편을  최소화하기 위해 전폭적인 지원을 약속했습니다.

강원호 / 광주 남구의회 의장

"저희들도 항상 관심을 가져 노력과 예산을 아끼지 않고

지원토록 하겠습니다."

이정삼 / 광주 남구 부구청장

"앞으로 남구청에서도 무장애 도시를 만드는 데

최대한 노력을 기울이겠다는 약속의 말씀을 드립니다."

또, 행사 참가자들은 구호를 외치고 편의시설 인식조사 등을 진행하며 장애인 차별이 없어지길 기대했습니다.

최창인 / 광주 서구 농성동

"오늘 걷기 캠페인과 장애인 차별에 대한 움직임 운동이 많은 효과를 발생시켜서 장애인·소수자분들에게 힘이 되는 발걸음이 됐으면 좋겠습니다."

장애인과 비장애인들이 모두 서로의 다름을 존중하고 장애친환경 인권도시를 만드는 길은 우리의 작은 관심으로부터 시작합니다.

CMB 뉴스 배지훈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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