앞 못봐도 꾀꼬리 목청···장애인무대 눈물 떨궜다(무등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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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2회 남구장애인문화예술제와 관련한 보도자료입니다.
앞 못봐도 꾀꼬리 목청···장애인무대 눈물 떨궜다
11일 오전 남구생활문화센터 다목적홀. 남구 장애인 문화예술 작품 전시회가 한창이다. 전시장에는 거친 붓 터치와 원색의 강렬한 색감이 더해진 작품들이 눈길을 끌었다.
광주시 남구장애인복지관에서 이번 전시회를 준비한 박희선 작가의 '꽃, 미소' 작품은 빨간색과 녹색 등 강렬한 원색이 조화롭게 어울려 마치 꽃에서 향기가 느껴지는 듯한 느낌마저 들게 했다.
이후 몇 걸음 지나지 않아 김혜영(52) 작가의 '제주바다' 작품은 걷던 이의 걸음을 멈추게 했다. 한 폭의 그림 같은 제주도의 바다 경치가 실제로 눈앞에 펼쳐지고 있는 듯했다. 아크릴 물감을 사용해 거친 바위와 차오르는 파도의 느낌을 생동감 있게 표현했다.
김 작가는 "작품을 준비하면서 어려움도 많았지만 온갖 시름들을 잊을 수 있을 만큼 행복했다"며 "제주도의 바다 풍경을 보며 느꼈던 편안함을 관람객들도 느꼈으면 좋겠다"고 설명했다.
이외에도 우리나라의 아름다운 자연 풍경을 담은 수묵담채화와 작가들의 마음속 이야기들을 담은 시화, 정성스러운 손길과 애정으로 만들어진 도예 등의 다양한 예술 작품들이 관람객들의 이목을 끌었다.
이날 오후 3시께 남구 문화예술회관에서는 밴드와 중창, 힙합 댄스 등 다채로운 문화공연도 펼쳐졌다. 남구장애인문화예술단·실로암 사람들(수어) 합창단의 따뜻한 마음이 전해지는 합창 공연을 시작으로 발달장애인주간보호시설의 흥겨운 힙합 댄스, 리브리장애인주간보호센터의 음악 난타 등 다양한 장르의 공연들을 선보였다.
**출처 및 관련링크
1. 무등일보 : http://www.mdilbo.com/detail/c3QycN/657345